색모자의 사고방식, 관점전환 [독서토론] 헨젤과 그레텔 & 6

 아이들과 함께하는 독서 시간이다일주일 방학을 보내고 다시 만난 아이들. 오랜만에 만나니 더 반갑다.오늘부터 한 달간은 6색 모자 사기 기법을 이용해 생각해 보고 글쓰기 연습을 할 것이다.첫 번째 책으로 관점의 차이를 보여 줄 수 있는 앤서니 브라운 두 권, 헨젤과 그레텔과 터널을 준비했다.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 형제의 이야기집에 수록된 옛 이야기로 여러 버전으로 각색된 이야기가 전해진다.전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가난하니까 새엄마가 남매를 버리게 될지, 남매의 지혜로 서로 힘을 합쳐 숲에서, 그리고 마녀의 집에서 빠져나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는 얘기다. 옛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여러 상징들은 잠시 후 오늘은 성장을 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읽었다. 마녀가 만든 과자의 집을 먹다 마녀의 덫에 걸리고, 아이들이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속에는 음식을 중시하는 ‘구순기’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옛날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앤서니 브라운의 터널도 함께 읽었다.아이들은 <터널>을 더 좋아했다. 마녀, 그리고 아이들을 버리려는 부모의 모습이 없었기 때문일까.숲, 어려움극복, 남매, 해피엔딩 등 모티브만 동일하게 사용하며 터널에서는 숲에서 돌이 된 오빠를 동생이 따뜻하게 껴안으면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고, 이후 사이좋은 남매로 변화한다. 앤서니 브라운은 오빠 중심의 지혜를 보여주는 옛 이야기로 동생이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각색했다. 남성 중심으로 여성도 배려하는 모습이 보인다.
앤서니 브라운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도 흥미로웠고 작가 특유의 그림 읽기까지 더해져 더욱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었다.

2권을 읽고 6색 모자의 사고 기법을 따라 생각해 본다

흰색 모자는 순백, 깨끗함을 상징한다. 사실에 집중하여 생각하다 책 내용을 요약해 두 책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정보 중심의 사고가 백모 기법에 해당한다.

검은 모자는 어둠의 이미지에 맞춰 문제점을 찾아낸다. 모두 책에서 느낀 자신이 느낀 문제점을 적어본다. 누가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다.의형식을가르쳐주면더쉽게쓸수있다.녹색모자는창조성의상징이있다. 검은색 모자로 발견한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파란 모자는 냉철한 판단과 결단을 뜻한다. 여러 가지 해결책 중 가장 적합한 생각을 방식이다.

빨간 모자는 느낌과 직관에 해당된다. 이 책에서 내가 느낀 바를 말하고 있다. 성찰형 기법과 이어서 하면 된다.노란 모자는 희망, , 배운 점을 상징한다. 이 책에서 배운 점, 의미와 가치 등을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각자 6색 모자를 사보고 포스트잇에 써보고 마무리 작업에 내 한 단락을 쓰도록 했다.여섯 개 중에서 마음에 드는 세 개를 골라 그것을 순서를 정해 연결해 본다.오늘은 아이들 둘 다 검정-초록-빨강 순으로 썼다. 쓰고 보니 빨강-검정-초록 순서가 더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각자 쓴 내용을 읽어 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서로 드러내고, 친구의 다양한 사고를 느낄수 있다.

당분간은 6색 모자 사는 법 따라서 차근차근 생각을 하고 그 중에서 원하는 것에 감상문을 작성하는 형태로 진행하려고 한다. 색의 상징에 따라 관점을 전환하는 연습을 하면서 원고지 쓰기도 계속 연습해 보자.

다음 주에도 또 옛날 이야기나 신화 등 다른 관점에서 작성된 것을 골라 읽어보고 6색 사고기법으로 관점 전환을 연습할 예정이다.